1부. 오늘은 보험day

1. 한주간 보험뉴스

2. 오늘의 이슈 - 보험상품도 비교하고 가입해야...(1)

물건 살 때 인터넷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해보고 구입하신 경험 누구나 다 있을 텐데요. 한 번 가입하면 몇 십 년을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상 보험상품도 가입 전에 가격, 보장, 서비스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 설계로 보험료까지 확인해 볼 수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 주는 보험상품별로 비교 시 어떤 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지를 다음주까지 1,2회로 나누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종신보험, 정기보험, 민영의료보험 비교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우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종신보험은 유족 보장을 위해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이잖아요. 상품 선택시에 어떤 것을 주로 비교해야 하나요?
  
  종신보험의 주보험은 사망 보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게는 2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동일 조건으로 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종신보험은 상품별로 주보험의 내용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험 상품보다 보험료를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보험료의 저렴도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납입 조건, 주보험의 가입 금액 등 각 상품의 조건을 우선 동일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 상품을 각각 알아보는 것이 번거로울 경우, 보험 비교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터넷포털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료의 저렴도는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 지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정이율과 예정사업비지수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필요한 요율인데,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예정사업비지수는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이런 예정이율과 예정사업비 지수는 각 보험회사의 상품공시실의 상품요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망보험금만 보장받는 것이 아니고, 특약도 추가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요?
  
  종신보험은 주보험의 사망보장 이외에 재해장해, 암, 성인병, 수술, 입원, 골절 등을 보장해주는 여러 가지 특약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여 사망에서 질병, 재해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하여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특약을 추가로 선택하여 종합설계를 받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특약이 상품에 포함되어 있는지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약의 보험료도 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특약을 추가하였을 경우의 보험료로 최종 보험료 비교를 해야 합니다.
  
  
• 정기보험은 어떻게 비교해야 하나요?
  
  정기보험도 종신보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정기보험의 경우 순수보장형 또는 만기환급형 등 보험종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시 보험종류도 동일한 상태에서 비교하면 됩니다.
  
  
  
  
•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사망시에 보험금을 받으니까 보험기간이 매우 길고, 보험금액도 타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니만큼 회사 선택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네, 물론 보험 가입시 보험회사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데요.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 같이 보험기간이 긴 상품의 경우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 비교시에는 지급여력비율, 재무 현황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이에 응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급여력비율이 100%이면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보험회사는 이 지급여력비율을 100%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런 정보 역시 각 보험회사의 홈페이지의 경영공시자료를 통해 공시되어 있어서,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회사의 상태를 고객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민영의료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어떤 점을 비교해 봐야 할까요?
  
  민영의료보험은 보험상품 중 가입하기 까다로운 상품 중 하나인데요. 우선 만기시 환급률이 일정 조건에 만족해야 합니다. 환급률이 20%~100% 이거나 30%~100% 이어야 하는데, 상품별로 기준이 모두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민영의료보험 선택 시에는 우선 가입 가능한 보험료를 정해 놓고 만기시 환급률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보험료일 경우 만기시 환급률이 높을수록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 가능한 보험료 결정시에는 최저로 가입 가능한 환급률이 더 높을 수록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들은 갱신되는 의료비특약의 보험료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한 보험회사의 안전 장치들이지만, 납입할 수 있는 최저 납입보험료를 높이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가입시 질병사망(또는 상해사망)을 꼭 가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료비관련 특약을 선택하거나, 발생률이 높아 보장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질병 관련 특약을 선택시, 사망관련 특약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런 조건들도 고객이 필요하지 않는 보장을 추가로 선택하게 되거나, 납입하는 보험료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 하이스타종합보험의 경우 실제 가입은 73,000원 납입시 398만원 환급(22.7%)이 가능
  - 알파플러스 질병사망은 2,000만원(20년만기), 닥터플러스 질병사망은 20년까지 1,000만
  그 이후는 100만원 보장임. 하이스타종합의 입원의료비는 5,000만 한도임.
  ※ 성별과 나이 및 선택하는 특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병원비를 보상해주는 의료비 특약의 경우 갱신되면서 보험료가 변경이 되잖아요. 이런 부분을 미리 가늠해보는 방법은 없나요?
  
  갱신시점의 보험료가 얼마나 변경될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현 상품의 다른 연령대에서의 의료비특약의 합계를 통해 회사별 보험료 수준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30세에서는 A사보다 B사의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50세의 경우는 A사보다 B사의 보험료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B사의 경우 고연령일수록 보험료가 타사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관련 특약의 보험료는 만기시 적립금액과 관련이 높습니다. 보험료도 회사별로 차이가 많이 나므로, 가능하면 의료비관련 특약의 보험료 합계가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의료비관련 특약의 보험료가 적다는 것은 만기시에 받는 적립금액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의료비관련 특약의 보험료는 3년 또는 5년마다 자동 갱신되면서, 변경될 수 있지만, 보험료가 갑자기 역전되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보험료가 적은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병원비를 보상 해주는 보험 상품이니까, 반대로 보상하지 않는 부분도 알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병입원의료비 특약의 경우 보상하지 않는 손해에서 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보상이 안 되는 질병은 성병, 치질, 치과질환 등이 있으며, 회사별로 치매, 선천성 질환의 보장에서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보상하지 않는 질병을 미리 잘 파악하여 보장이 필요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